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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국)"필수 예절사항"

나그네0444 2008. 6. 17. 17:06
 로마에서는 로마인이 하는데로..

서양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Do in Rome as the Romans do.' 다 아는 이야기지만 '로마에서는 로마인들이 하는 대로 따라 하라'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미국에 가면 미국인이 하는 대로 따라 해야 한다. 즉 미국인의 습관이나 풍습 등을 잘 알아서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미국에 아들을 따라 이민을 간 할머니가 공원에서 미국 꼬마를 보고 하도 귀여워서, 한국에서처럼 고추를 따먹는다고 꼬마의 고추를 만졌는데 이것을 본 미국 부모가 이 할머니를, 미성년자를 상대로 하는 변태성욕자로 고소한 사건이 있었다. 미국 풍습과 한국 풍습의 차이에서 오는 웃지 못할 사건이다.

비슷한 사건이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도 있었다. 북한 체조 코치가 지나가는 아이의 체격이 체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리와 팔을 좀 만져 보았다고 해서 마찬가지로 고소를 당했다.

미국에 처음 간 사람들은 대부분 인형처럼 생긴 미국 애들이 매우 귀엽게 보인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애를 만지거나 쓰다듬으며 않된다. 어린이를 만져 보려면 반드시 부모의 허락을 얻어야 한다. 부모가 옆에 없는 아이는 만져볼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리를 돌아다닐 때 하나 주의할 것은 남자끼리 손을 잡고 다니든가 어깨동무를 하지마라. 십중팔구 Homo취급 당한다.

한국에 처음 온 미국인에게 친절히 하는 것은 좋으나, 걸어갈 때 너무 가까이 붙거나, 식당에서 옆에 너무 가까이 앉아 친절히 이야기하면 Homo로 오인한다.

마찬가지 이유로 디스코덱이나 나이트클럽에서 남자끼리는 절대 춤을 출 수 없다.

다른 사람 앞에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는 것이 미국에서는 실례이다. 따라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Execuse me."하고 말한다. 헛기침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코를 푸는 것은 괜찮다.

호텔 복도나 엘레베이터, 길거리 등에서 미국인과 눈이 마주치면 가볍게 웃거나 인사를 하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외면하는데 미국에서는 미국의 관례를 따르자. 식당에 들어가든지, 상점의 계산대 등 거의 모든 곳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끼리 인사를 하는데 인사말은 'Hi', 'Hello', 'Good morning' 등이다.

겨울철에 자동차 위에 눈이 쌓이면 눈을 깨끗이 쓸고 다녀야 한다. 잘 모르고 앞 유리에 쌓인 눈만 쓸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경찰에 적발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횡단 보도를 건널 때 신호등이 바꾸어지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미국 신호등에는 중간 쯤에 버튼이 달려 있어서 이 버튼을 누르면 신호가 바뀐다. 사람이 빈번히 오가는 도심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신호등이 버튼을 눌러야 신호가 바뀐다.

또 하나 알아둘 것은 길을 가다가 다른 사람에게 부딪쳤을 때 쌍방이 서로 "Excuse me(미안합니다.)"라고 한다. 상대방에서 "Execuse me"라고 말할 때 "Don't mention it(괜찮아요)"라고 하지 않는다.

밤늦게 대도시의 도심지로 들어가지 말라. 걸어서 들어가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고 자동차를 타더라도 마찬가지다. 도심지에는 주로 흑인이 많이 산다.

평이 좋지 않은 도시에서는 창문을 열고 차를 운전하지 말라.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면 창문 너머로 총을 들이밀며 돈을 달라고 한다.

거지가 돈을 달라고 따라오면 대꾸를 하지 말고 똑바로 앞만 보고 걸어가라. 한번 돈을 주면 계속 달라고 하며, 만약 거지가 지갑 안에 돈이 많은 것을 알게되면 죽음도 각오해야 한다.

술집이나 뒷골목 가게 같은 곳에서, 지갑에서 돈을 꺼낼 때 상대방이 보이지 않게 꺼내고 가급적이면 $1~10 짜리 지폐만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계산하라. 더 좋은 방법은 그런 곳에 가지 않는 것이다.

위의 충고가 약간 과장이 되기는 했지만 대부분 사실이다. 실리콘 밸리나 샌디애고같은 도시를 낮에 가본 사람은 실감이 안 나겠지만. 밤의 뉴욕이나 L.A.의 도심지를 가보면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한국 사람이 가장 많이 사는 L.A.의 Korea town에 가서, Korea town 중심가에 있는 수퍼마켓이나 귀국선물센터를 한번 가보라. Korea town 중심가에 있는 '태평양 귀국선물센터' 같은 곳은 대낮에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새장처럼 철책이 바로 앞에 가로막고 있다. 안에서 주인이 손님을 확인한 후 철책문이 열린다. 겉에서 보면 유리문인데 안에 들어가보면 온통 철책이다. 어떤 곳에서는 저녁 5시나 6시가 되면 아예 문을 잠그고 장사하지 않는다.

특히 동양인이 경영하는 수퍼마켓은, 저녁에는 아예 쇠사슬로 문을 칭칭 감아서 문을 잠구어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요약해서 말하면 밤에는 대도시의 도심지에 가지 말며, 특히 걸어 다니면 절대로 안된다.
출처 : 광릉 숲 사랑 [구-광릉수목원]
글쓴이 : 광릉숲 지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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