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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의 예절은 우리 고유문화, 예절이란
나그네0444
2008. 6. 17. 16:28
한국의 예절은 우리 고유문화(固有文化) |
우리나라의 예절은 우리의 고유문화이다. 예절은 언어(言語)와 같은 것이다. 높은 산과 깊은 물에 막혀 무리지어 사는 일정한 생활권에 따라 쓰여지는 말이 다르듯이 예절도 일정한 여건 아래의 생활권에서 행해지는 생활방식이다. 따라서 언어문화권과 예의문화권은 거의 같은 테두리로 형성되는 것이다. 즉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생활예절도 같은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우리의 예절을 말하면서 으레히 800년 중국 송(宋)나라의 학자인 주자(朱子)의 가례(家禮)를 앞세우는 경향이 있다. 그 까닭은 1392년에 고려의 뒤를 이은 조선(朝鮮)이 고려 때에 성행하던 불교문화를 누르기 위해 주자학을 채택하여 억불숭유(抑佛崇儒) 정책을 썼고, 때문에 당시의 지배층인 선비들이 주자학에 반대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말로만 주자가례를 앞세웠을 뿐 그것을 실천하지는 않았다. 위에서 보았듯이 중국의 모든 문화가 우리에게서 배운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생활방식인 주자가례도 우리의 생활문화와 큰 차이가 없었고, 한자문화(漢字文化) 관계로 주자가례를 많이 보기는 하였지만 우리의 방법과 다른 것은 따르지 않았다. 그것을 증명하면 다음과 같다.
① 혼인례(婚姻禮) : 혼인이란 남자와 여자가 몸을 합해 부부가 되는 절차인데, 주자가례는 남자의 집에서 예식을 올리고 첫날밤을 치루어 부부가 되지만, 우리나라는 여자의 집에 서 예식을 올리고 첫날밤을 치루어 부부가 된다. ② 상장례(喪葬禮) : 사람의 죽음을 갈무리해 장사치르는 절차인데 우리나라의 효자는 부모의 묘지 앞에 여막(廬幕)을 짓고 3년간 묘지를 뫼시는데 주자가례에는 그 시묘(侍墓) 제도가 없다. ③ 제의례(祭儀禮) : 돌아가신 조상을 받드는 절차인데 중국은 차(茶)가 대중음료이기 때문에 모든 제의에 차를 올리지만 우리나라는 일체 차를 올리지 않는다. ④ 배례법(拜禮法) : 중국에는 아홉 가지의 절하는 법이 전해지는데 우리나라에는 다섯 가지의 배례법이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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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절이란 무엇인가? |
1)예절의 의미 예절이란 무리지어 사는 사람들이 약속해 놓은 생활방식이다. 따라서 예절을 행하지 않는 것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이다. 예란 관행성(慣行性) 사회계약적(社會契約的) 생활규범(生活規範)이다. 생활예절은 생활하는 방식을 약속해 놓은 것이고, 가정의례는 가정에서 행하는 의식절차를 약속해 놓은 것이다.
2) 예절의 목적 사람은 남과 더불어 함께 산다. 남과의 대인관계(對人關係)를 원만히 하려면 서로 약속해 놓은 방식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인관계란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다. 때문에 자기가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스스로 사람다워지려는 노력을 자기관리(自己管理)라 한다. 예절은 인간으로서의 자기관리와 사회인으로서의 대인관계를 원만히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3) 예절의 기능(機能)과 본질(本質) 스스로 사람다워지려는 자기관리는 수기(修己)라 하고, 남과 어울려 함께 사는 대인관계를 치인(治人)이라 한다. 수기하는 예절은 자기의 안에 있으면서 자기자신에게 작요(對內對自的作用)하는 기능을 가지는데 그때의 본질을 정성(誠)스러운 것이고, 치인하는 예절은 자기의 밖으로 나아가 남에게 활용(對外對他的活用)되는 기능을 가지는데 그때의 본질은 공경(敬)하고 사랑(愛)하는 것이다. 자기관리의 요령은 홀로 있을 때도 삼가는 신독(愼獨)이고, 대인관계의 요령은 남을 편안하게 하는 안인(安人)이다. 정성이란 자기의 속임이 없는(母自欺 ? 무자기) 양심(良心)이고, 공경과 사랑이란 어른을 공경(敬長)하고 아랫사람을 사랑(愛幼)하는 인류애(人類愛)이다. 안에 있는 예절의 마음과 밖으로 나타나는 예절의 언동(言動)이 일치해야 참예절이라 할 것이다.
4) 예절의 실제(實際)와 격식(格式) 예절은 마음만 있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그 마음을 상대편에게 인식시키는 말과 행동이 따라야 한다. 서로가 자기의 마음을 상대편에게 인식시키는 것을 의사소통이라 하는데 의사소통이라 하는데 의사소통수단인 말과 행동은 미리 약속해 놓은 방식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약속해 놓은 말이 언어의 격식이고, 약속해 놓은 몸놀림이 행동의 격식이다. 즉 예절의 실제는 의사의 형태로 마음속에 있는 것이고, 예절의 격식은 그 의사를 남에게 인식시키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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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예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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