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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복관립법

나그네0444 2008. 6. 17. 16:17
▣ 세탁법

물빨래를 할 때 너무 심하게 비벼 빠는 것은 좋지 않다.
예를 들어, 합성 섬유와 모직의 혼방인 경우 너무 비비면 섬유 조직이 서로 엉겨 수축되므로 세탁 후 직물의 형태나, 염색, 윤택이 손상된다. 또한 세탁할 때의 물의 온도도 직물의 수축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유의한다.


1. 본견(silk)은 절대 물빨래하지 않는다.
2. 여자 옷의 경우에는 동정이나 치마허리를 먼저 떼어 놓고 솔로 먼지를 말끔히 털어낸다.
3. 얼룩이나 때가 많이 묻은 곳을 실로 표시해 두면 물에 젖었을 때 쉽게 찾아서 집중적으로 빨 수 있다.
4. 겹옷일 경우에는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접 있는 곳을 시침하여 빠는 것이 좋다.
5. 모직이나 견직, 혼방직일 때는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비누액의 농도는 0.3~0.5%가 적당하다. 물의 온도는 보통 30~40도가 알맞다.
6. 빨래는 우선 미지근한 물에 담가 때를 불리고 물 속에서 2,3회 흔들어 건져 놓는다.
7.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녹여 약 20분간 담갔다가 구겨지지 않도록 눌러 빨기를 한다.
8. 빨래가 끝나면 3,4회 정도 맑은 물에 헹구어 곱게 접어서 널빤지나 광주리에 담아 물을 뺀다.
9. 말릴 때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 얼룩째거

저고리나 두루마기, 마고자 등 세탁이 복잡한 한복은 몇 번 입지 않았는데 부분적으로 얼룩이 졌을 경우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손질한다.

1. 비닐 보자기를 펴 놓는다.
2. 타월을 두세 겹으로 접어 놓는다.
3. 얼룩이 묻은 반대쪽을 타월에 닿도록 대어 놓는다.
4. 솜방망이에 벤젠을 듬뿍 묻혀서 타월에 얼룩이 완전히 묻어 나올 때까지 뒤집어 가며 꾹꾹 누르거나 두들겨서 뺀다.


▣ 풀먹이기

한복은 깨끗하게 빨아서 적당히 풀을 먹이면 윤택이 나고 촉감이 좋아지므로 풀 먹여 손질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목면이나 마직물은 밀가루 풀이나 밥풀을 먹인다. 견직물과 인견에는 콘스타치를 사용하고, 아세테이트나 합성 섬유에는 합성 풀(PRA,CNC)을 쓰는데, 요즘은 견직물인 공단이나 양단에도 합성풀을 사용한다. 풀 먹이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풀 먹일 옷감을 물에 적신 다음 꼭 짜 놓는다.
2. 풀을 곱게 개어 채에 받쳐 놓는다.
3. 옷감을 넣고 풀이 속까지 배어 들도록 골고루 문질러서 꼭 짠다.
4. 3의 상태에서 다시 펼쳐 놓고 잘 비벼서 표면에 풀이 남지 않도록 털어 말린다.
5. 다듬이질할 것은 풀의 농도를 진하게 하고 다리미질안할 것은 약하게 먹이는 것이 좋다.


▣ 다리기
다림질 할 때에는 덧 헝겊을 덮고 옷감에 따라 적당한 온도로 다려야 옷감이 상하지 않고 모양의 변화도 적다.

- 목면이나 마직물은 물을 축여서 꾹꾹 눌렀다가 다리는 것이 좋다.
- 견직물, 인조견은 분무기로 물을 뿜어 축축하게 해서 손으로 곱게 펴고 헝겊에 싸 두었다가 다리미질 한다.
- 모직물은 솔이나 분무기로 천 위에 물기를 묻히고, 옷감의 번들거림을 막기 위해 헝겊을 놓고 다린다.
- 견직물의 경우는 합성풀이나 녹말풀을 먹이는데, 습기를 주어 보자기에 싸 두었다가 겉과 안쪽 중 먼저 안쪽에서부터 세로로 다림질 한다.
- 벨벳과 같은 파일 직물은 모직물과 같은 방법으로 다리는데 안쪽에서만 다린다

종 류  온도(°C)  
합 성 섬 유  120 이하  
모 직 물  120~130  
견 직 물  130  
인 견 직 물  140~150  
마 직 물  160~170  
면 직 물  160~180  


1. 저고리
저고리는 먼저 안감을 다리는데, 도련과 부리의 안감이 겉으로 밀려 나오지 않도록 안쪽에서 눌러 다린 다음 겉감을 다린다. 겉감은 뒷길과 소매 뒤, 앞길과 소매 앞, 안깃, 겉깃, 고름의 순으로 다리며, 특히 앞길을 다릴 때에는 섶코에 실을 꿰어 잡아 당기면서 다려야 섶코가 예쁘게 빠진다.

2. 치마

치마는 아랫단과 선단을 안감 쪽에서 먼저 다리고 치마 폭을 아래에서부터 다린 후 허리를 다린다. 이 때에 주름을 너무 누르지 말고 다려야 치마의 풍성함을 살릴 수 있다.

3. 바지

바지는 먼저 허리와 부리의 안감이 겉으로 밀려 나오지 않도록 안쪽에서 눌러 다리고, 마루폭 솔기를 약간 잡아 당기면서 다린 다음 마루폭 솔기를 접어 놓고 사폭과 허리를 다리며, 나중에 대님과 허리띠를 다린다.

4. 기타

조끼는 안감을 먼저 다린 후 겉감을 다리며, 마고자와 두루마기는 저고리와 같은 방법으로 다린다.


▣ 보관하기

- 입고난 후 오물은 마른 수건으로 털어내고 다림질하여 옷장 속에 보관한다.
- 계절에 따라 춘추, 여름, 겨울용으로 나눈다.
- 견직물이나 모직물은 종이에 싸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창호지에 싸서 밀폐된 창호지 봉투에 넣고 방충제만 자주 갈아 준다.
- 좀벌레는 보통 5,6월에 부화 하므로 이때는 밀폐해 놓은 것을 열지 않도록 한다.
- 만일 벌레가 생겼을 때에는 열에 강한 직물일 경우 뜨거운 다리미로 다려서 신문지에 싸두는 것이 좋다.
- 거풍은 반드시 장마가 끝나고 3,4일 지나 습기가 적은 쾌청한 날에 하는데, 오전11시에서 오후3시 가량 에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뒤집은 상태로 한다.
출처 : 웨딩플래너(우송정보대웨딩이벤트과06학번)
글쓴이 : 웨딩플래너이은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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